예멘의 민간 시설을 공격한 이스라엘

예멘의 민간 시설을 공격한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리아, 요르단에 이어 예멘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이스라엘군이 토요일에 예멘의 항구도시 호데이다에 사상 처음으로 직접 대규모 공습을 가했고 그 결과로 항구의 석유 터미널과 기타 시설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예멘에 기반을 둔 후티 무장단체의 장거리 미사일 및 드론 공격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연관된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에 대한 대응입니다”라고 밝혔다.

 

“얼마 전에 이스라엘군 전투기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이스라엘을 상대로 수백 건의 공격을 감행한 것에 대응하여 예멘 호데이다 항구 지역에서 후티 테러 정권의 군사 목표물들을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후티 반군이 이란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기 위해 이 항구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공습이 정확하고 성공적이었다고 기뻐했다. 그는 적이 어디에 있던 이스라엘이 공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쟁이 시작될 때부터 저는 이스라엘이 우리를 공격하는 모든 세력에 맞서 행동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제가 이스라엘 내각에 예멘의 후티 반군 표적에 대한 공격 결정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이유입니다.”

 

예멘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후티 반군은 작년 10월부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입에 항의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관련된 상선을 드론으로 공격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예멘을 수차례 공격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이 예멘의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을 공격한 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오늘 새벽 예멘 호데이다 항구와 그 주변에 발생한 공습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길라드 에르단 유엔 대사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그가 테러를 옹호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사퇴를 요구했다. “어린이, 여성, 노인을 대량 학살하는 군사 작전을 이해해 주는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을 이끌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나는 즉각 사임할 것을 그에게 촉구합니다.”

 

예멘의 알 마시라 TV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8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엔 최고재판소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유에 대해 불법 판결을 내리고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역사적으로 유대인의 땅이므로 불법 점유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헤이그의 어떤 거짓 결정도 이 역사적 진실을 왜곡할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우리 영토의 모든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 정착촌의 합법성은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신임 총리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에 이스라엘의 화학무기 사용, 대피 시설 공격, 민간인 학살에 대한 영국의 레드라인에 관한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스라엘이 홀로코스트 이후로 최악의 테러 공격을 받았으며 레드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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