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 ‘실패한 쿠테타의 배후는 미 중앙정보국’

베네수엘라 대통령, ‘실패한 쿠테타의 배후는 미 중앙정보국’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이 최근의 쿠테타 시도의 배후 인물 중 하나인 마누엘 리카르도 크리스토퍼 피게라 장군을 1년 전에 포섭했다고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4월 30일에 발생한 쿠테타 시도에 책임이 있는 자들이 미국의 지원과 지시를 받았고 국가정보원(Sebin) 원장인 마누엘 리카르도 크리스토퍼 피게라가 총 지휘를 맡았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에 국정원장이 CIA와 손을 잡고 쿠테타를 기도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은 마두로 대통령은 4월 30일 아침에 국방장관인 구스타보 곤살레스 로페스를 새 국정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었다.

 

“이 장군(마누엘 리카르도 크리스토퍼)의 이상한 행동을 저한테 경고한 사람은 파드리노 로페스 장군, 마이켈 모레노 장군, 에르난데스 달라 장군이었습니다. 그(크리스토퍼)는 4월 30일 오전 9시에 해임되고 체포될 예정이었습니다.”

 

4월 30일에 CNN은 미국이 지명한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인 후안 구아이도가 군의 봉기를 선언하는 소셜 미디어 영상을 소개하면서 구아이도 뒤에 반군 리더인 레오폴도 로페스와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있다고 보도했었다. 동부 카라카스에 있는 라 카를로타 군 비행장의 해방을 선언하는 이 영상에서 구아이도는 “오늘 분명히 무장군이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때는 지금입니다”고 말한다.

 

더네이션은 CNN이 말하는 수천 명의 지지자들과 군 비행장 시설이 영상에서 확인되지 않아, 베네수엘라 군과 시민의  동요룰 일으킬 의도로 영상이 거짓 제작되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이 쿠바로 망명할 수 있다고 미국의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발언한 데 대해 러시아 외무부의 마리아 자카로바 대변인은 “워싱턴이 베네수엘라 군의 사기를 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거짓을 사용한 정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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