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공포를 일으키는 가운데, 과거에 주목받지 못한 시뮬레이션 행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핵 위협 이니셔티브(NTI)와 뮌헨안보회의는 2021년 3월에 전 세계적인 생물학적 위협이 발생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놓고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 연습은 국가 및 국제 생물 보안 및 팬데믹 대비 아키텍처의 격차를 조사하여 생물학적 사건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능력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 행사에는 공중보건, 생명공학 산업, 국제안보, 자선사업 분야에서 수십 년의 경험을 가진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의 전문가 19명도 참석했다.
이 가상의 연습 시나리오에서 가상의 국가인 브라이니아에서 2022년 3월에 처음 출현한 원숭이두창은 18개월에 걸쳐 전 세계로 확산한다. 이 초기 발병은 빌 게이츠가 2021년 11월에 예상했던 것과 같이 실험실에서 조작된 병원체를 이용한 테러 공격이었다.
모의 훈련이 끝날 무렵, 이 가상의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 이상의 확진자와 2억 7천만 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와 비슷하거나 훨씬 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 시스템의 구축을 제안했다.
1. 전염병 위험 평가, 경고 및 발생 원인 조사를 위한 국제 시스템을 강화한다.
세계보건기구는 등급이 있는 투명한 국제 공중보건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유엔 시스템은 우리가 ‘공동 평가 메커니즘’이라고 부르는, 기원을 알 수 없는 높은 중요성의 생물학적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새로운 매커니즘을 확립해야 한다.
2. 조기 사전 예방적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가 차원의 트리거를 개발한다.
국가 정부는 후발 지표인 환자 수 및 사망자 수 증가에 대응하는 대신, 사전 조치를 취하면서 팬데믹 대응에 대해 ‘후회 없는’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후회 없는 사전 조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국가 정부는 높은 중요성의 생물학적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트리거’를 정의하고 통합하는 국가 차원의 계획을 개발해야 한다.
3. 급속한 기술 발전과 관련된 새로운 생물학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담하는 국제 단체를 설립한다.
국제사회는 생명과학과 생명공학의 우발적 오남용이나 고의적 오남용으로 인한 재앙적 사건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담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 위험을 유의미하게 줄이기 위해 기업은 자금조달, 집행, 출판 또는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연구 및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쳐 개입을 지원해야 한다.
4. 국가 지도자, 개발 은행, 자선 기부자 및 민간 부문은 글로벌 보건 보안 및 대유행 대비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자금 조달 매커니즘을 수립하고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기금의 설계와 운용은 촉매가 되어야 하며, 이는 국가 정부가 장기적으로 자체 준비에 투자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5. 공급망 탄력성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국제적 프로세스를 수립한다.
유엔 사무총장은 의료 및 공중보건 공급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에 관한 권고안을 개발하기 위해 고위급 위원회를 소집해야 한다.
NEW – In March 2021, NTI partnered with the Munich Security Conference to conduct a tabletop exercise simulating a global pandemic involving an unusual strain of #monkeypox caused by a terrorist attack using a pathogen engineered in a laboratory.https://t.co/Yj4C8GUJuW pic.twitter.com/Z7KRvTgSfB
— Disclose.tv (@disclosetv) May 20,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