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디스트들의 손에 정권이 무너진 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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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디스트들의 손에 정권이 무너진 시리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을 한 달 앞두고 국제 정세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반정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시리아 수도인 다마스쿠스가 지하디스트들의 손에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은 비행기를 타고 시리아를 떠났지만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아사드 대통령이 다마스쿠스가 이슬람 세력에 함락되자 협상 끝에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고 시리아를 떠났다고 인정했다. “시리아에 있는 러시아 군사 기지는 고도의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리아에 심각한 안보 위협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양측이 폭력을 자재하고 대화를 통해 정치적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하디스트 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과 기타 반정부 민병대들은 일요일에 다마스쿠스의 장악에 성공했다. 모하마드 알잘랄리 시리아 총리는 평화적인 정권 이양 의사를 밝혔다. “국민이 선택한 모든 지도부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시리아는 2011년에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이래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스라엘이 지원하는 반군이 투입되며 오랜 전쟁을 겪어 왔다. 시리아 정권을 보호하던 러시아가 최근 격해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적극적으로 돕지 못하는 사이에 반군들은 지난 2일에 알레포를, 8일에는 다마스쿠스를 단숨에 차지했다.

 

2007년에 미 육군의 웨슬리 클락 장군은 독립 언론사 Democracy Now!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펜타곤을 방문했을 때 미국이 앞으로 5년 동안 무너뜨려야 하는 7개 국가가 정해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발언했다. 당시 국방부의 목록에 있던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이란 중에 이제 이란만이 남았다.

 

2012년에 제이크 설리번 국무부 정책 기획 디렉터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의 전신인 알카에다를 언급했다. “알카에다는 시리아에서 우리 편입니다.”

 

다마스쿠스 전복을 앞두고 이스라엘군은 불법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골란 고원을 지키기 위해 급히 병력을 파견했다. “이스라엘군은 완충지대를 보존하고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민간인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작전을 수행할 것입니다.”

 

CNN은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의 리더 아부 모하메드 알줄라니와의 독점 인터뷰를 최근 공개하며 그를 ‘온건한’ 반군의 리더로 소개했다. 그는 알카에다 그리고 ISIS와 관련된 알 누스라 출신으로 미국, 러시아, 시리아, 이란, 유엔의 테러리스트 명단에 오른 적이 있다.

 

미국의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싱크탱크인 중동연구소의 시리아 담당자 찰스 리스터를 인용하여 한때 미국에서 천만 달러의 현상금이 붙었던 알줄라니와가 테러리스트나 이슬람 근본주의자가 아니라 종교적으로 매우 보수적일 뿐이라며 그를 옹호했다.

 

리스터는 말했다. “이 단체는 어떤 종류의 글로벌 어젠다를 갖는 것을 완전히 외면했습니다… 하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이 단체는 매우 보수적인 종교적 기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일에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시리아를 언급했다. “시리아는 우리의 친구가 아니며, 미국은 시리아에 관여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우리의 싸움이 아닙니다. 그냥 두시죠. 관여하지 마세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리아인들이 새로운 정부를 세울 수 있도록 미국이 도움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Source :
RT, Re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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