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유대인들이 기독교 교회를 무너뜨리고 있다’

푸틴, ‘유대인들이 기독교 교회를 무너뜨리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대인들을 비난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독교 교회에 대한 박해의 배후에 유대인들이 있다고 발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지도부 중 많은 인물들은 유대인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교회(UOC: The Ukrainian Orthodox Church)가 러시아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교회의 활동을 불법으로 만든 젤렌스키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인권과 신자들의 권리를 노골적으로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교회가 전 세계 앞에서 분열되고 있습니다. 마치 총살형대에 의한 처형과 같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두 개의 기독교 종파가 경쟁을 하고 있다. 현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전통적인 기독교 교회인 우크라이나 정교회(UOC) 대신 2018년에 설립된 또 다른 우크라이나 정교회(OCU: The Orthodox Church of Ukraine)를 지지하고 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신을 믿지 않는 유대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믿음이 없는 사람들,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 유대인 민족입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에) 친족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우리와 압도적인 대다수의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소중한 어떤 것에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사들은 푸틴의 발언을 반유대주의라고 주장하며 일제히 비난했다. 유럽 랍비 회의 의장인 핀차스 골드슈미트는 말했다. “이것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과 2023년 10월 7일 사건 이후 더욱 심화된 그의 정권의 노골적이고 악의적인 반유대주의의 한 예에 불과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유대인 랍비 슈뮬리 보티치는 올해 7월에 국제 정치의 이면에 존재하는 유대인의 거대한 존재감을 언급하는 트윗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놀랍습니다. 영국의 새로운 총리는 유대인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전통을 지키며 안식일을 준수하는 유대인 아내를 두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 자녀 중 두 자녀가 유대인과 결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유대인 딸과 유대인 손자가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는 헌신적인 유대인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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