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조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 전에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는 안을 논의했다고 미국의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공격을 제안한 인물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다.
설리번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이란의 시설을 공격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설리번은 이미 지난달에 대통령에게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위험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발언한 일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트럼프 취임 전에 우라늄을 90% 순도로 농축하는 등 핵무기 제조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의 대응 방법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면서 미국이 공격을 선택할 경우, 퇴임을 앞두고 공격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번은 작년 12월에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버릴 위험이 증가했다고 주장했으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경계하려고 하는 위험입니다. 제가 새로 들어오는 팀에게 직접 브리핑하고 있는 위험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이란을 공격하는 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란의 압바스 아라히치 외무장관은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평화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서방이 이란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는 (핵 프로그램을) 그 범위 내에서 운영합니다. 우려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나서서 자신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와 논의하고 협상할 수 있습니다.”
“이란에 제재와 압박을 가할수록 이란은 더 많은 저항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만약 서방이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존엄한 협상의 길을 선택하고 존중의 언어로 말한다면, 우리도 그 언어를 사용하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단을 원하는 트럼프 정부의 계획을 방해하기 위해 12억 5천만 달러(1조 8,396억 원) 규모의 무기 지원을 지난주에 발표했다. 이번 원조 패키지에는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과 호크 방공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공화당의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 의원은 이란의 핵 야망을 저지해야 한다고 동의하면서도 바이든의 무모한 외교 정책이 미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으며 퇴임을 앞두고 전쟁의 불길을 부채질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악시오스에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에 대한 확실한 입장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Biden’s $2.5 Billion Ukraine Aid: A Lame-Duck Power Play or Reckless Spending?
The package includes a $1.25 billion drawdown from U.S. military stockpiles for immediate use and $1.22 billion through the Ukraine Security Assistance Initiative for long-term support. via @dcludlum pic.twitter.com/rzFiiFX4y0
— SlightlyOffensive (@SlightlyOffens) December 31, 2024
Biden’s reckless foreign policy is putting America at risk. Instead of making empty threats, he should be working with Congress to hold Iran accountable and stop their nuclear ambitions. Instead, he’s fanning the flames of war days before leaving office. This is the same man pic.twitter.com/BscnFS1dr7
— Bella 🌷 (@Bella_8944) January 3,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