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은 홍보 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선전용 가짜 비디오를 제작한다.

펜타곤은 홍보 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선전용 가짜 비디오를 제작한다.

 

 

 

 

 

 

펜타곤이 군사 작전의 선전 활동을 위해 영국의 홍보회사인 벨 포팅어에게  5억4천만 불을 지급한 것이 드러났다. 벨 포팅어는 CIA, NSA, 펜타곤과 계약을 맺고 알 카에다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의심되는 동조자들을 추적하는 등의 일을 요청받았다. 제작된 선전물은 백악관과 당시 장군이었던 데이비드 페트래우스에게 보고되었다.

 

 

벨 포팅어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직후 이라크의 민주적 선거를 홍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심리전과 정보전 업무를 받았다. 전 벨 포팅어 직원인 마틴 웰스는 영국의 언론탐사 단체인 탐사보도국(TBIJ)에게 자신이 비디오 편집자로서 바그다드에 보내졌고 캠프 빅토리에서 비밀 심리전을 위한  영상을 편집했다고 폭로했다.

 

 

벨 포팅어는 알 카에다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티브이 광고와 아랍 티브이에서 방영한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제작했다. 폭격 장면을 낮은 해상도의 비디오로 촬영한 후 편집하여 뉴스 영상처럼 보이도록 편집했다. 미군은 미리 제작된 가짜 알 카에다 선전 비디오를 습격한 가정집에 심어놓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펜타곤은 합동 심리전단이 홍보회사와 협력하고 있는 사실을 인정했으나, 제작된 내용은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의 법은 정부가 자국민에 대해 선전을 사용하는 것과 외부 회사를 고용하여 선전물을 제작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2007년에서 2011년까지 지속된 계약에서 펜타곤은 5억4천만 불을 벨 포팅어에 지급했으며, 2006년에는 1억2천만 불을 지급하면서 미군에 불리한 언론 보도를 불신하게 하는 소셜 미디어 활동을 요청했다. 2009년에는 또 다른 홍보회사인 렌돈 그룹과 계약하여 미군과 함께 이동하면서 취재하는 종군 기자들이 미군에 긍정적인 보도를 하는지를 감시하고 평가하도록 했다. 2005년에 계약한 링컨 그룹은 미군이 몰래 쓴 글을 이라크 신문에 싣도록 하는 업무를 맡았다.

 

 

 

Source: 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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