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와 러시아 대통령 블라드미르 푸틴은 첫 전화통화를 갖고 시리아 사태와 양국 간의 관계 발전에 대한 토론을 나누었다.
트럼프 당선자와 푸틴 대통령은 국제 테러리즘과 과격주의가 미국과 러시아의 공통된 주적임에 의견을 같이 하고 함께 싸워가는 데 동의했다.
시리아 위기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토론했으며, 미국과 러시아 간의 무역과 경제적 유대를 발전시켜 상호적 관계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만드는 데 “건설적인 협력”을 해갈 것을 약속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전화통화 후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 국민들과 탄탄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갖기를 매우 고대한다”는 골자의 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 국회의장인 바체슬라프 볼로딘은 NTV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발언권을 무시해왔으며, 의도적으로 긴장을 유발시켜 반목을 증가시켰다고 비판하면서 트럼프 당선자가 약속을 지킨다면 현 상황이 급격히 변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