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를 통해 남극에 피라미드 형태의 산이 발견된 후, 미 국무장관 존 케리, 아폴로 11호의 우주인 버즈 올드린이 잇달아 남극을 방문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비엔테 후엔테스 씨가 구글 어스로 남극 지역을 조사하다가 피라미드 모양의 산을 찾은 것은 올해 3월이었다. 인터넷 상에서 작은 논쟁을 불러온 이 사건은 5월 TV 히스토리 채널의 인기 시리즈물인 에인션트 에일리언에서 ‘남극의 피라미드’ 편으로 소개되면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ApOzR5hTqU
영국 리즈 대학의 바네사 보우먼 박사가 이끄는 연구 팀은 2009년 남극 탐사 후, 오랜 과거에 남극의 기후 환경은 지금과 크게 달랐으며, 여름의 한 시점에 온도가 섭씨 20도까지 올라갔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남극에 인류가 살았었을 이론적 가능성을 처음 열어 놓았다.
미 국무장관 존 케리는 11월 11일 2박3일 일정으로 남극을 방문했다. 기후 변화에 대해 과학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라고 방문 목적을 공개했지만, 대선이 진행 중이던 민감한 시기의 그의 남극 방문은 당시 여러 소문을 낳았다. 존 케리는 남극을 방문한 역사상 미국의 최고위 관리였다.
Headed to #Antarctica to see firsthand some of the drastic effects of #climatechange. Many thanks to @NSF for making this trip possible. pic.twitter.com/Lp4cYxuI9Y
— John Kerry (@JohnKerry) November 10, 2016
아폴로 11호 우주인 버즈 올드린의 11월 말 남극 방문은 주요 언론이 그가 건강 상의 이유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지 시의 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사실을 보도하면서 드러났다. 올해 87세인 그는 남극에 도착하자마자 고산병 증세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는 병원에서 자신의 남극 방문에 관련된 다소 다른 시각의 말을 남겼다. “저는 화성과 관련해서 (남극) 과학자들이 하는 연구에 대해 원하는 만큼 토론할 시간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제 방문은 두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그러나 남극에서의 그 짧은 시간 동안 화성의 생명체가 어떨지를 본 것은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구글지도로 살펴본 결과 정말 놀라운 것은 이 피라미드의 규모입니다. 현재 기자 피라미드 한변의 길이의 두배 이상, 그리고 높이도 두배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규모(부피)는 2에 3제곱하면 8배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온라인 상에는 피라미드를 포함한 고대문명 유적이 발견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대로 올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