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지난 주 미디어라이프 잡지가 일별 시청자 수를 기준으로 평가한 광고가 가능한 방송사 순위에서 역대 최저인 18위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 시간대 만을 기준으로 한 조사에서는 아예 25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애니메이션 방송사인 더 카툰 네트워크와 음식 방송사인 더 푸드 네트워크보다 더 낮은 순위로 추락했다.
2008년에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CNN은 중동 등의 외국 정부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자사의 CNNi를 통해 ‘아이 온‘과 같은 홍보성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기업 광고 수주는 감소해왔다.
특히 지난 몇 년간은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자료들을 통해 CNN이 기득권층의 정치적 선전 도구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드러난 것이 시청률 급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