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북한 6차 핵 실험 뒤에 나온 조금 지난 뉴스지만 중국의 북한에 대한 태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사입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코리아타임즈를 인용하고 있어서 코리아타임즈 원문을 번역, 소개합니다.
중국의 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은 북한에 대한 정밀 타격과 김정은을 권력에서 제거하는 선택안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중국의 교수가 주장했다.
콜럼비아 대학교 국제관계학과의 중국 책임자인 제 선 교수는 워싱턴에 열린 국방 포럼에서 중국 지도자들 사이에서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몇몇 중국 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은 남한과 미국에 의한 대북 정밀 타격과 김정은 제거를 정책 옵션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선 교수는 말했다. 또한 중국의 영자신문 글로벌 타임즈는 중국이 북한의 핵 능력을 파괴하려는 노력에 기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선 교수는 “중국이 북한의 리더를 교체해야 하고, 군을 국경 너머로 보내고 주둔시켜 핵 포기와 개방, 개혁을 위한 압력을 행사해야만 한다는 급진적인 제안들이 나와 있습니다”라고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주장했다.
“이와 같은 강경 노선 발언과는 반대로, 중국이 이웃 국가인 공산주의 북한에 대한 우월주의적 태도와 원하는 대로 그들의 행동을 고칠 수 있는 국가로서 보는 시각을 피해야 한다는 지적들도 있습니다.”
중국의 학자가 김정은에 대한 정밀 타격과 제거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지난 달 다섯번 째 핵 실험을 한 다루기 힘든 이웃에 대한 중국의 좌절감이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선 교수는 중국에서 북한에 대한 토론이 북한이 전략적인 자산인지 아니면 부채인지에 대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에서 대다수가 동의하는 것은 세 가지 원칙(비전쟁, 비핵, 비혼란)에서 나타나는 북한 정권의 안정 유지입니다. 가장 논쟁거리는 김정은 정권을 지지하는 데 중국이 얼마나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가에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불안정하더라도 붕괴하지 않고 통제가 가능한 상태에서 발전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