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온도 상승이 태양의 자연적인 활동 때문이라는 논문이 발표됐다.
영국의 노섬브리아 대학, 헐 대학과 아제르바이잔의 나시르 알딘 알투시 샤마흐 관측소의 과학자들은 전 세계의 1도의 온도 상승이 자연적인 태양 주기와 태양계의 중심을 도는 태양의 운동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노섬브라이 대학의 발렌티나 자르코바 교수는 지구 온난화의 책임을 인간의 활동에게 돌리는 주류 학계의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태양의 관성 운동의 개입이 없는 태양의 기준 자기장의 움직임, 일사량, 온도 사이의 밀접한 관계가 논문에서 확립되어 있습니다”라고 뉴사이언티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논문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인간의 활동에 있다는 주류 학계의 분위기를 부인하는 것이 아닌 태양의 활동이 지구의 온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언론사인 익스프레스는 발렌티나 자르코바를 교수나 박사가 아닌 씨(Ms.)로 부르며 강하게 비판했다. 심지어 논문이 발표된 저널인 사이언티픽 저널(Scientific Journal)이 네이처(Nature)에 비해 공신력을 나타내는 임팩트 팩터에서 크게 뒤처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자르코바 교수는 2015년에 ‘수퍼 그랜드 솔라 미니멈(Super Grand Solar Mininum)’으로 명명된 모델을 가설로 제시한 인물이다. 이 모델은 지구 온난화와 시기적으로 일치하던 태양의 활동이 2020년부터 서서히 줄어드는 새로운 주기의 시작을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