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 대학 의료센터 소속의 과학자들은 나이가 많은 쥐들을 통한 실험에서 세포 분열을 멈춘 노화된 세포를 없애는 방식으로 쥐의 체력과, 털, 내장 기능을 더 젊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노화된 세포는 활동을 멈춘 듯 보이지만 실제는 염증을 일으키고 노화와 관련되는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피터 드 카이저 박사
피터 드 카이저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매우 반항적이었고, 사람들은 저의 도전을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세 번의 도전에서는 그들이 옳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네 번째 실험에서 인간의 나이로 90세에 해당될 정도로 나이가 많거나, 유전자적으로 노화가 급속히 진행되거나, 화학요법을 통해 노화된 쥐들에게 실험을 실시했다.
“우리는 털을 관찰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만 놓치기에는 너무나 뚜렷했습니다.” 이 쥐들은 치료를 받은 뒤 평소에 뛰던 바퀴 거리의 두 배를 달렸고 간 기능이 향상되었다. 드 카이저 박사는 모든 쥐들에서 관찰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쥐들에서 향상된 점들 또한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런던 킹스 칼리지의 줄기세포 과학자인 더스코 릭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추가 실험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도 연구를 높이 평가했다. “제조사들이 이것을 이용한다면 우리가 몇 년 후에 이 펩티드를 약국에서 건강보조제로 구입할 수 있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겁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번 달 유명 학술지 Cell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