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된 오하이오주의 지원 요청을 거부한 바이든 정부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된 오하이오주의 지원 요청을 거부한 바이든 정부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최근 열차 탈선 사고로 대규모 오염이 발생한 오하이오주가 신청한 경제 지원을 거부했다.

 

오하이오 주지사 마이크 드와인은 2월 3일에 열차 탈선으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위험한 무색 가스인 염화비닐이 유출되며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하자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연방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오하이오 주 정부의 요청에 대해 지역사회의 독성 화학물질 유출은 토네이도나 허리케인 같은 전통적인 재난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을 거부했다.

 

드와인 주 정부 사무실은 “연방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FEMA와 매일 접촉하고 있지만, FEMA는 드와인 주지사에게 현재 오하이오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고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오하이오주가 지금까지 받을 수 있는 지원은 보건부로부터 확보한 의료 지원이 전부였다. 일단 오하이오주는 이번 재난으로 치료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이를 활용해 일부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하이오주 법무장관실은 이번 사고를 일으킨 철도 기업인 노퍽 서던 레일웨이가 구호 활동에 참여해야 하고 활동을 중단할 경우,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사전 경고했다.

 

노퍽 서던 레일웨이는 난민이 된 지역 주민들에게 월세 등의 재정적인 보상을 약속했고, 환경보호국 및 주 공무원과 협력하여 대기 안전 테스트를 실시했다. 보건 관계자들은 이제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공기와 수질 오염을 염려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지원을 거부한 바이든 정부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1천억 달러(약 130조 원)를 지원한 바이든 정부가 오하이오주의 재난 지원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현실에 분노했다.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