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를 되돌리는 유전자 치료법의 진실 공방

노화를 되돌리는 유전자 치료법의 진실 공방

 

 

 

 

 

 

바이오비바 USA의 CEO인 엘리자베스 패리쉬는 자연적 노화를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작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패리시 씨는 바이오비바 USA가 개발한 노화에 따른 근육의 대량 손실과 줄기세포 감소를 이겨내기 위한 치료를 2015년에 받았으며 그 결과를 공개했었다.

 

 

말단소체는 염색체의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적 노화를 견디는 완충제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세포 분화가 지속되면, 말단소체는 더는 염색체를 보호하기에 너무 짧아지는 시기에 도달한다.

 

 

바이오비바 USA의 치료법은 백혈구에 있는 말단소체의 길이를 기초로 매긴 말단소체 점수를 기반으로 한다. 말단소체 점수가 높을수록 더 젊은 세포를 의미한다.  44세인 패리쉬는 유전자 치료를 받은 후 자신의 말단소체가 2015년 9월의 6.71 킬로베이스에서 2016년 3월의 7.33 킬로베이스로 길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의 치료법들은 노화의 질병을 겪는 사람들에게 미미한 효과밖에 주지 못합니다. 게다가 생활방식의 변화는 이 질병 치료의 영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생물공학의 발전이 최선의 해결책이며, 이번 결과가 어느 정도 정확하다면 우리는 역사적인 일을 해낸 것입니다.”

 

 

그러나 말초혈액이 서로 다른 여러 세포 종류들과 이질적인 말단소체 길이를 가지고 있어, 말초혈액 내의 서로 다른 세포 종류의 비율의 변화만으로도 공개된 데이터를 설명이 가능할 수 있다고 UCLA의 리타 에프로스 교수는 지적한다.

 

 

또한 이번의 성공적인 치료 결과의 공개가 여러 사람들에게 재현될 수 있는가에 대한 설명이 제공되지 않은 점, 그리고 백혈구 내의 말단소체가 길어진 것만으로 몸 전체가 젊어진 것으로 발표한 것은 실험 결과에 대한 과대 해석이라는 지적이 존재한다. 바이오비아 USA가 노화를 과연 되돌리는 데 성공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은 한동안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