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상원의원인 랜드 폴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의 시리아 샤이라트 공군 비행장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비난했다.
“아사드가 물러나면 누가 시리아를 차지합니까? 리비아에서의 경험은 혼란만이 남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합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어느 당이든 상관 없이 대통령은 헌법이 요구하는 대로 군사행동에 대한 의회 승인을 필요로 한다는 게 저의 굳은 믿음입니다.”
분명합니다. 아사드를 폭격하는 것은 미국이 ISIS와 같은 편에서 싸운다는 걸 의미합니다. 군사행동은 우리의 국가 안보상에 득이 되지 않으며 허가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과거 개입은 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들지 못했고 시리아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랜드 폴 상원의원의 발언이 보도된 후 같은 공화당 소속으로 상원 군사의원회 의장인 존 맥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우리는 너무나 다릅니다. 그리고 그는 미국 상원에 실제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솔직히 저는 폴 상원의원이 말하는 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맥케인은 그가 “국가 안보에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해”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폭스 뉴스에 출연한 민주당의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은 랜드 폴 의원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가 내린 군사행동을 “외국 정부에 대한 불법적이고 헌법에 기초하지 않은 군사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미국이 “알카에다, 알누르사, ISIS 등과 같은 시리아의 영토에서 활동하며 시리아 정부를 무너트리고 차지하려는 목적을 가진 테러 단체들를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개버드 의원은 시리아 정부가 자국민에게 화학 공격을 했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답변했다. “제가 믿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증거이며 사실입니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명확하게 증명할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외국 정부에 대한 허가되지 않은 불법적인 군사 타격을 하기 전에 미국 국민들과 나누고, 의회와 나누고, 의회로 와서 설명해야 합니다.”
올해 초 시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그녀는 오바마 행정부가 시리아에서 ISIS와 알카에다를 지원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