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정치학과 교수인 도브 레빈은 미국이 1946년에서 2000년 사이 총 81회의 대선에 영향력 행사를 시도했다는 연구를 내놓았다.
엘에이타임즈는 2016년 12월 21일자 기사에서 레빈 교수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미국 정부가 외국의 대선에 관여해왔다고 보도했다.
레빈 교수는 미국의 외국 대선 개입을 “선거 결과를 선호하는 쪽으로 결정하도록 고안된 댓가가 큰 행동”으로 정의했다.
미국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자금 지원 혹은 중단, 잘못된 정보나 정치적 선전의 유포, 투표 추진운동, (의도적) 성명 발표, 위협 등이 지적되었다.
미국의 대선 개입, 1946-2000 (사진 출처: stopmakingsense.org)
이란, 과테말라, 칠레 등지에서 미국이 관여한 외국 정부에 대한 군사 쿠테타와 정권 교체는 통계에서 제외됐다.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CIA 등은 작년 11월에 있었던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가 민주당의 네트워크에 침입하여 이메일을 유출하는 방식으로 트럼프의 당선을 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