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부들의 만장일치 러시아 대선 개입 결론에 정정기사를 낸 뉴욕타임즈

미 정보부들의 만장일치 러시아 대선 개입 결론에 정정기사를 낸 뉴욕타임즈

 

오바마 전 대통령이 러시아 외교관들을 미국에서 추방하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발표하는 데 근거가 된 미국 17개 정보부들의 러시아 대선 개입 결론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해 10월, 뉴욕타임즈를 포함한 주요 언론사들은 미국의 17개 정보부들이 러시아가 미 대선 개입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대선 기간 동안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이와 같은 언론 보도를 인용하여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펴기도 했다.

 

“민간과 군을 포함한 17개의 정보부들이 모두 크레믈린의 가장 높은 곳에서 스파이 공격, 사이버 공격이 왔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그들은 우리의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매우 충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17개 정보부 중에 CIA, NSA, FBI만 러시아 개입이라는 결론에 동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하여 뉴욕타임즈는 6월 29일 정정 기사를 통해 “17개의 미국 정보부들 모두가 (러시아 개입이라는) 평가를 승인한 것은 아니었다”고 적었다.

 

이후 파장이 커지자 뉴욕타임즈는 7월 6일의 “왜 정보부들은 동의할 필요가 없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러시아의 해킹을 추적하고 분석한 것이 네 곳(CIA, NSA, FBI, DNI)의 정보부들이고 나머지 정보부들은 다른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정보부들이 동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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