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의 휴전에 합의한 미국과 러시아

시리아에서의 휴전에 합의한 미국과 러시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들은 지난 8일에 시리아 남서부 지역에서의 휴전에 합의했다.

 

러시아 외무장관인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이 구역에서의 휴전이 다마스커스 시간으로 7월 9일 12시부터 발효합니다”라고 발표했다. “미국은 그곳에 있는 모든 무장 단체들이 휴전을 따르도록 할 의무가 있습니다.”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정상회담 뒤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저는 이번이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협력할 수 있다는 걸 나타내는 첫 번째 예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로서, 시리아의 다른 지역들에서의 긴장완화를 위해 협력을 지속해 갈 수 있도록 매우 긴 장시간의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틸러슨 국무장관은 최근 퇴각한 ISIS로부터 자유를 되찾은 지역들을 시리아 정부나 친시리아 무장 단체가 차지하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국민들의 필요가 충족되고, 시리아의 어떤 단체도 ISIS로부터 자유를 찾은 지역들을 부당하게(illegitimately) 되찾거나 점유하지 않는 걸 러시아가 보장할 책임이 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간관계”를 가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티브이와는 매우 다른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리는 매우, 매우 좋은 회담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좋은 회담을 가질 것이고 앞으로도 분명히 지속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것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들은 작년에도 9월 12일부터 시작하는 시리아 휴전에 동의했었으나 9월 17일에 미국 전투기들이 데이르 알주르에 주둔한 시리아 정부군을 폭격하면서 협정이 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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