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이래로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미국

2008년 금융위기 이래로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미국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2008년의 금융위기 이래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1월보다 1.6% 증가한 575억 불(61조4,675억 원)로 확인되었다. 예상했던 568억 불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 수입의 증가가 주된 무역 적자 상승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2월 미국의 수출은 35억 불 증가한 반면, 수입이 79억 불 증가했다.

 

수입 상승세는 자본재(18억 불), 산업 부품 및 재료(8억 불), 식품과 음료(8억 불)이 주도했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가장 큰 국가는 중국(347억 불), 유럽연합(153억 불), 독일(67억 불), 멕시코(66억 불), 일본(60억 불) 등이다. 한국(11억 불)은 11번째를 차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적자를 줄이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미국은 중국의 약 1,300개 산업 기술, 교통, 의료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중국은 수요일에 미국의 콩, 비행기, 자동차, 쇠고기, 화학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해외 제품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주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수입 원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미국 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가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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