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상승이 조작이었다는 보고서가 나오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상승이 조작이었다는 보고서가 나오다.

지난해 암호화폐의 기록적인 가격 상승이 시장 조작에 의한 것이었다고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의 금융학과 교수인 존 그리핀이 주장했다.

 

금융시장의 조작을 찾아내는 데 10년의 경험이 있는 그리핀 교수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 발생한 백만 건의 거래를 조사하여,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 달러에 고정된 테더(Tether)가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데 사용된 걸 확인했다.

 

“부정과 조작은 종종 데이터에 흔적을 남기고 블록체인이 있어 추적이 가능하다는 건 멋진 일입니다”라고 그리핀 교수는 말했다. 비트코인이 하락할 때면 가격을 올리기 위해 미국 달러에 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가 이용된 것이다. 테더는 동물 등을 묶어 놓는 밧줄이란 뜻으로  1테더는 1달러의 가치를 갖는 11번째로 큰 암호화폐이다.

 

“(테더는) 비트코인의 가격 지원을 하고 있었으며 우리가 조사한 기간 동안 그 효과는 매우 컸습니다. 우리 연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자자의 이익을 이용하는 불순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나타냅니다.” 비트코인은 2017년에 천 불 이하로 시작하여 한 시점에 2만 불로 치솟았고, 현재는 6천 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파이넥스의 CEO인 J. L. 밴더 벨드는 이를 부정한다. “비트파이넥스도 테더도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키기 위한 어떤 종류의 시장 또는 가격 조작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테더 발행은 비트코인이나 비트파이넥스에서 거래되는 다른 코인이나 토큰의 가격을 올리는 데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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