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계기로 미군 철수를 반대하는 언론

시리아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계기로 미군 철수를 반대하는 언론

지난 16일에 시리아 북부 도시 만비즈의 한 식당 앞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미국인 4명을 포함하여 16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군 2명과 미 국방부 계약업체 관계자 1명,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미국의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도심을 순찰 중에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ISIS는 테러가 자신의 소행임을 주장하면서 페이스북에 현장 영상을 올렸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ISIS와의 싸움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대변인인 팻 샤나한은 기자들에게 “오늘 (사건은) 우리를 대신하여 유니폼을 입은 우리의 남여가 매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기억하게 합니다. 우리의 테러와의 싸움은 진행형입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즈는 ‘시리아에서 ISIS의 공격으로 4명의 미국인 사망, 군 철수의 우려를 일으켜’의 제목의 기사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미군 철수를 막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도 ‘시리아에서 미국인 4명 사망이 트럼프 정책을 조명하다’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명령이 성급하고, 어리석었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즈는 미군이 시리아 민간인과의 대화를 위해 도심을 찾다 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미 상원정보위 소속의 린지 그레이엄은 테러가 발생한 식당이 자신이 방문했던 식당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시리아의 부모들이 자식들을 ISIS에 빼앗기고 있고,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테러가 발생한 만비즈는 2015년부터 미군과 쿠르드 군이 장악해왔다.

 

시리아: 누가 어디를 통제하는가? (출처: 알 자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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