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코로나 확진자 4만 명을 수용한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코로나 확진자 4만 명을 수용한 미국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코로나19 확진자 4만 명을 미국 내로 이동시켰다는 폭로가 나왔다.

 

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 국장인 마크 모건은 헤리티지 재단이 주관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에서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약 27만 명을 미국 내로 풀어주어 중남미인들에게 미국의 국경이 열려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 전 국장은 무엇보다 국경 개방 정책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불법 이민자에 대한 코로나 검진이 모두에게 실시되고 있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모두가 풀려나고 있고, 그들이 검진받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국토안전부는 7월 동안 213,000여 명의 불법 이민자가 남부 국경을 넘었다고  최근 발표했는데, 지난 2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그는 또한 바이든 행정부의 주장과 달리 역겨운 화장실 시설과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수천 명의 불법 이민자가 다리 밑에서 자신의 절차를 기다리는 등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또 다른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유행병 이후 32명의 세관국경보호국 직원이 임무 수행 중 코로나로 사망했고, 국경 순찰대 (코로나) 사망자는 9명입니다.” 모건 전 국장이 공개한 사진 중에 하나는 텍사스주 웨슬라코의 한 시설에 수용된 수십 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신체가 서로 접촉한 상태로 잠을 청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위선과 이중 잣대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차이점은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을 장려하고 촉진하는 동안 우리는 그 흐름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토안전부는) 미국에 불법으로 들어온 가족 중 80%의 (미국 내) 석방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국경 개방 정책의 또 다른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마약 유통이다. 남부 텍사스 코리더 지역의 세관국경보호국 요원들은 멕시코에서 넘어온 한 차량의 타이어에서 157만 7천 달러(약 18억 4천 4백만 원) 가치의 필로폰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지난달 27일에 발표했다.

 

ABC 뉴스와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가 7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남부 국경의 불법 이민자 문제를 잘 처리하고 있다는 의견이 37%에 그친 반면, 부정적인 응답은 6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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