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선 재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2020년 대선 재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2020년 대선에 재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의 백악관 통신원인 제프 젤레니는 힐러리가 “2020년 출마에 문을 닫아두지 않았다”고 주변인들에게 말했다고 지난 일요일에 보도했다. “가장 최근에는 3명이 그녀가 (트럼프 대통령 주변인의) 기소 뉴스를 보고, 특히 로저 스톤의 기소 소식에 몇몇 사람들에게 ‘보세요, 전 여기 문을 닫은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선거 운동을 준비하고 있거나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젤레니는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 대선 총 득표 수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앞섰고, 로버트 뮬러 특수 검사가 러시아게이트 수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인들을 기소한 상황을 고려하여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재출마가 언급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또 다른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는 언론의 공세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버니 샌더스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여성 스태프의 성희롱 사건을 무시했고, 여성 스태프가 남성 스태프보다 돈을 덜 받았다고 보도했다.

 

전직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인 버지니아 헤퍼넌은 트윗을 통해 힐러리 클린턴이 버니 샌더스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면서, “버니의 지지자들은 크레믈린의 하수인”이라는 러시아 색깔론을 제기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2015년 1월의 민주당 전략 메모에서는 뉴욕타임즈의 매기 헤이버먼이 클린턴 선거운동을 위한 기사를 써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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