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발견된 몬산토의 불법 유전자 변형 밀

캐나다에서 발견된 몬산토의 불법 유전자 변형 밀

캐나다식품검역청(CFIA)은 오래된 몬산토 테스트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알버트의 한 야생 들판에서 유전자 변형 밀이 작년에 발견된 사실을 인정하는 보고서를 지난주에 발표했다. 제초제를 뿌린 뒤에도 죽지 않은 밀을 확인한 식품검역청의 과학자들은 밀이 살아남은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실험을 실시했었다. 유전자 변형 밀은 캐나다에서 허용되고 있지 않다.

 

보고서는 2016년에 미국 워싱턴주에서 몬산토의 유전자 변형 밀이 발견되면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산 밀에 대한 일시적 수입 중지 조치를 취한 사례를 인식한 듯 사건 수습을 시도했다. “광범위한 과학적인 실험을 실시한 뒤, 유전자 변형 밀이 여기 외진 장소 외에 다른 곳에도 존재하는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캐나다 보건부는 이번 발견이 식품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일본 농산부는 캐나다 당국이 유전자 변형 밀의 발견을 인정한 바로 다음날 캐나다산 밀의 수입을 일시 중지했다. “우리는 일본이 수입하는 캐나다 밀이 GMO를 포함하고 있지 않은 걸 확인할 때까지 캐나다 밀의 매수와 판매를 중단합니다.”

 

캐나다 식품검역청이 앨버타에서 확인한 유전자 변형 밀 견본은 1998년에서 2004년까지 제한적으로 실험이 허가된 몇몇 들판에서 사용된 몬산토의 유전자 변형 제품라인(MON71200)과 일치했다. 몬산토의 과거 실험 위치에서 100km 떨어진 곳으로 어떻게 유전자 변형 밀이 옮겨 갔는지는 설명되고 있지 않다. 캐나다식품검역청은 해당 지역에서 유전자 변형 밀을 제거한 후, 향후 3년간 관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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