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구글이 힐러리에게 표를 밀어 주었다는 연구로 힐러리의 비난을 받자 자살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학자

지난 대선에서 구글이 힐러리에게 표를 밀어 주었다는 연구로 힐러리의 비난을 받자 자살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학자

힐러리 클린턴과 트위터 상에서 논쟁을 벌인 심리학자가 자신은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구글이 선거에 주는 영향을 연구한 로버트 앱스타인 박사의 연구를 트윗했다. “와, 보고서가 방금 나왔습니다! 구글이 260만 표에서 1,600만 표를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움직였습니다! 이것(보고서)는 트럼프 지지자가 아니라 클린턴 지지자가 발표한 것입니다! 구글은 소송당해야 합니다. 제 승리는 생각한 것보다 더 컸습니다!”

 

그러자 힐러리 클린턴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당신이 언급하고 있는 연구는 틀린 것으로 입증되었고, 표의 향방을 결정하지 않은 21명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캠페인과 관련된 사람들의 절반은 기소되었습니다”라고 응수했다.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자신의 연구가 큰 논란이 되자 앱스타인 박사는 트윗으로 상황을 수습하고 나섰다. “좋습니다. 이거 재미있군요. 저는 자살하지 않는다고 말하라고 사람들이 알려줬습니다. 저는 제 인생, 아내, 멋진 세 아들, 멋진 두 딸, 내 연구 등을 사랑합니다. 모두 이해하셨습니까?” 앱스타인 박사는 자신이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표를 던졌다고 강조했다.

 

1980년대에 CIA는 니카라과의 정권 교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약을 아칸소의 미나 국제공항으로 몰래 들여온 후 캘리포니아주로 옮겨가 흑인 거주 지역에 판매했었다. 이 사실은 산호세 머큐리 뉴스의 기자인 게리 웹에 의해 폭로되었고 2017년에 톰 크루즈가 코카인을 미나 공항까지 비행기로 운반한 배리 실 역을 맡은 ‘아메리칸 메이드’로 영화화되었다.

 

당시 CIA와의 커넥션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던 아칸소주 주지사였던 빌 클린턴이나 힐러리 클린턴과 불편한 관계에 놓은 인물들이 게리 웹 기자와 배리 실을 포함해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부부의 눈 밖에 나면 자살당할 수 있다는 의미의 단어인 ‘아칸사이디드(Arkancided)’가 생겨났다. 앱스타인 박사는 자신의 연구가 힐러리의 비난을 받자 자신이 ‘수십 년 동안’ 클린턴 부부의 지지자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앱스타인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자신의 연구 수치를 과장했으며, 구글이 직접적으로 표의 향방을 정한 것이 아니라 적게는 260만에서 많게는 1,040만 개의 ‘부동표’를 힐러리 쪽으로 기울게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자신의 연구는 틀린 것으로 입증된 적이 없고 힐러리 클린턴을 공격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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