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 재단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범으로 발표된 인물의 집과 직장을 자주 방문한 사람의 1년간 핸드폰 위치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오버사이트프로젝트(Oversight Project)는 토마스 매슈 크룩스의 집과 직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한 최소 9개 기기의 위치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해당 기기들의 모바일 광고 추적 데이터를 입수했다.
크룩스가 식사 보조원으로 근무하던 지역 요양원과 크룩스의 집을 모두 방문한 사람의 기기는 2023년 6월 26일에 워싱턴 DC의 갤러리 플레이스 쇼핑센터 위치가 찍혔다. 갤러리 플레이스 쇼핑센터는 비밀경호국 및 FBI 건물로부터 한 블록 떨어져 있다.
오버사이트프로젝트가 크룩스와 관련이 있다고 지목한 또 다른 기기는 올해 3월 초에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보스턴 로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로 이동했다.
크룩스가 근무한 지역 요양원과 연결된 또 다른 기기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던 7월 13일을 불과 일주일가량 앞둔 7월 4일과 8일에 사건 현장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베델 파크를 방문했다. 이 기기의 위치 데이터는 12일에 멈췄다.
또 다른 기기는 2023년 8월 30일에 베델 파크에 위치한 총기 소매점인 Allegheny Amrs & Gun Works를 방문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크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회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베델 파크의 한 총기 매장에서 탄약 50발을 구매했다.
오버사이트프로젝트는 수사 당국의 합법적인 조사에 협조하고 정보를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내부고발자들과 오버사이트프로젝트의 조사를 보호하기 위해 발표하지 않은 추가 정보를 FBI나 의회 태스크포스와 공유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사퇴를 거부하던 비밀경호국의 킴벌리 치틀 국장은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타를 받은 다음 날 오전에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비밀경호국의 엄숙한 임무는 국가 지도자의 보호입니다. 7월 13일에 우리는 실패했습니다.”
그녀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수십 년 만에 발생한 비밀경호국의 작전 실패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단순히 작전 실패로 보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청문회에서 많이 드러났다.
치틀 국장은 총격범이 한 명인지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고, 자신은 사건 현장을 아예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사퇴를 발표하면서 느닷없이 민주당의 쉴라 잭슨 리 하원의원(74세)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치틀 국장은 리 의원이 비밀경호국의 감독을 맡았다고 말했다. 현역인 리 의원은 지난주 금요일에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민주당은 올해 4월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밀경호국 경호를 박탈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ASSASINATION INFO DROP🚨
We found the assassin’s connections through our in-depth analysis of mobile ad data to track movements of Crooks and his associates.
To do this, we tracked devices that regularly visited both Crooks’s home and place of work and followed them.🧵 https://t.co/T5HETLhkgM pic.twitter.com/hMsI9dFwNk
— Oversight Project (@OversightPR) July 22, 2024
pic.twitter.com/umNvicW5SJ WHOA! Sheila Jackson Lee was overseeing the Secret Service and died 6 days after they tried to kill Trump???
— George Dewey (@dewey_georgec3d) July 23,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