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에서 공개된 문서에 9/11 납치범 중 하나인 자카리아스 무사오이의 공책에 블랙워터의 훈련센터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블랙워터는 미국의 민간 용병회사로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특수부대 출신들로 주로 구성되어 막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과 외국 정부들에게 군사 및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들은 이라크 전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미국 연방 정부로부터 2770만불의 계약을 한 것 외에도, CIA와 2억 5천만불 그리고 현재의 미국 국무부와 9천 2백만불의 계약을 한 바 있다.
작년에는 수 백명의 블랙워터 소속으로 보이는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인 도네츠크에서 목격되어 사진과 함께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자카리아 무사오이는 프랑스 시민권자로 9/11 테러 공격에 대해 공모자로 체포되어 미국 연방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 받아 현재 미국에서 복역중이다.
9/11이 벌어지기 직전인 같은 해 8월 16일, 무사오이는 미국 미네소타에서 이민법 위반으로 FBI에 적발된 바 있으며, 이 때 미네소타의 이건시에서 비행 훈련을 받은 것이 확인되어 의심을 받았다.
무사오이는 당시 법정에서 자신은 9/11에 가담하지 않았으며, 9/11 이후에 벌어지기로 된 알 카에다의 다른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주장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