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등의 부작용을 이유로 코로나 백신 연구 중단을 요구한 전문가들

불임 등의 부작용을 이유로 코로나 백신 연구 중단을 요구한 전문가들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앞두고 있는 화이자의 전 부사장이자 연구 디렉터인 마이클 이던 박사와 유럽보건위원회 의회 의장 출신의 볼프강 보다르크 박사가 유럽연합의 약제 승인을 담당하는 유럽의약청(EMA)에 화이자 등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중단을 요청하는 서류를 지난 1일에 제출했다.

 

이던 박사와 보다르크 박사는 임상에 참여 중인 참가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제기한 백신 연구 설계의 안전 문제가 처리될 때까지 연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많은 유럽인이 자신들의 청원서에 공동 서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개된 청원서는 백신 접종에 의해 형성되는 항체가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해 작용하게 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이 신시틴 유형의 단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개발 중인 백신이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태반 형성을 방해해 불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BNT162b 백신에 존재하는 폴리에틸렌 글리콜(PEG) 때문에 백신을 맞은 참가자 중 70%가 이 물질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면서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과거에 승인된 적이 없는 합성된 mRNA를 사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백신이기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크다.

 

 

화이자의 CEO인 앨버트 불라는 지난 3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식약청(FDA)이 백신을 응급 승인하면 바로 24시간 내에 미국 내 어디든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했으나 자사의 백신이 코로나19의 전염을 막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NBC 앵커인 에스터 홀트는 “(백신 접종으로) 보호가 된다고 해도, 제가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전염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불라는 “그건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우리는 당장은 확신하지 못합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백신 개발에 3억 5천만 불 이상을 지출한 빌 게이츠는 8월 1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초기 백신은 질병과 전염의 관점에서 효능이 이상적이지 않을 것입니다,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해 한계를 인정하면서 1차 백신을 응급용으로 권장했었다.

 

게이츠는 7월 23일 CBS와의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이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고 전염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세대 백신과 2세대 백신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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