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주문을 성공적으로 선적한 사우디 아라비아

9월 수출 주문을 성공적으로 선적한 사우디 아라비아

80년이 넘는 사우디 정유 역사에서 최악의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 아라비아의 정유 기반 시설이 공습 이전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 기업인 아람코의 CEO인 이브라힘 알 부아이나인은 9월 주문량을 모두 선적했다고 말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9월 14일에 이란의 드론과 크루즈 미사일이 아람코의 정유 시설이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이로 인해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5%에 해당하는 하루 570만 배럴의 수출이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CBS의 60미니츠’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인 모하마드 빈 살만은 구체적으로 570만 배럴을 언급했는데, 570만 배럴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전체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된다. 공습이 알려진 바로 다음 날 아람코의 고위 관계자는 회복까지 여러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고, 곧 세계 유가가 폭등하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그는 전 세계가 이란의 공격성을 단념시키지 않으면, 전 세계 유가가 폭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가 이란에 대해 강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세계의 이익을 위협하는 추가적인 충돌을 보게 될 겁니다. 석유 공급이 중단되고 유가는 우리가 평생 보지 못한 상상할 수 없는 수치로 뛰어오를 겁니다.”

 

사우디 정유 시설의 공격이 발생한 직후 자신의 행동임을 밝혔던 예멘의 후티군은 이번에는 북부 예멘에 있는 도시인 나자란 근방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천 명의 군인을 생포했다고 주장하면서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은 아직 예멘의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의 국방부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정유 시설 보호를 위해 추가 병력을 파병한다고 발표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공식 요청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이번이 첫 단계라고 말해 이후 추가 파병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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