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가르디아는 “(우주) 괘도에 놓인 소유주가 없는 장소가 될 겁니다”라고 아스가르디아 웹사이트는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이 새로운 ‘국가’는 내년 말에 첫 번째 위성을 발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언젠가 유엔에게 인정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15년간 유럽우주국(ESA)에서 근무한 이번 프로젝트 팀의 선임 회원인 레나 드 위니 씨는 면밀한 조사를 통과한 아스가르디아의 시민들이 여권을 받게 된다고 말한다.
“저는 네덜란드 시민이지만 현재 파리에 있습니다… 발을 들여놓지 않은 곳의 시민이 된다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스가르디아는 고대 노르웨이의 전설에 등장하는 하늘에 있는 도시를 가리킨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는 Aerospace International Research Center를 설립한 러시아 과학자 이고르 아셔베일리 박사는 말한다. “(아스가르디아는) 육지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법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독립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겁니다.”
“이 프로젝트는 소유권과 독립국가 지위에 대한 새로운 체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책임, 개인 소유권, 사업을 결정하는 우주법에 맞춰 결국 우주 개발이라는 새 시대의 목적에 부합하게 될 겁니다.”
이 프로젝트는 아셔베일리 박사의 개인 자금으로 출발했으나 앞으로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미 오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입하여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