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보건부, ‘접종자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더 감염되기 쉽다’

뉴욕시 보건부, ‘접종자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더 감염되기 쉽다’

미국 뉴욕시 보건 관리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자들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에 더 걸리기 쉬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과는 지난 13일에 트윗을 통해 알렸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는 현재 뉴욕시에서 모든 연속적인 코로나19 사례의 73%를 차지합니다.”

 

“XBB.1.5는 현재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코로나19의 가장 전염성이 높은 형태이며, 백신을 접종했거나 이미 코로나19를 가진 사람들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보건정신위생과는 업데이트된 부스터샷을 포함한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백신 접종만이 새로운 변종으로부터 입원과 사망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작년 10월에 미국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XBB.1.5는 올해 1월 첫 주 데이터에서 전체 확진 사례의 약 30%를 차지했고 현재에는 43%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1월에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한 코로나19는 변이가 계속되면서 기존 백신의 효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 데이터 상에서 접종이 입원과 사망을 줄여준다는 보건당국의 주장과 반대의 현상이 목격되기도 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가 올해 1월 첫 주에 공개한 코로나19 주간 데이터에서 병원 치료자, 응급실 치료자, 사망자 모두에서 백신 접종 횟수가 많을수록 수가 증가하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코로나 사망자 총 95명 중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7명을 제외하면 미접종자 6명, 1회 접종자 1명, 2회 접종자 9명, 3회 접종자 19명, 4회 이상 접종자 53명이었다.

 

병원 치료자 총 1779명 중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364명을 제외하면 미접종자 0명, 1회 접종자 10명, 2회 접종자 218명, 3회 접종자 377명, 4회 이상 접종자 810명이었다.

 

응급실 치료자 총 140명 중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35명을 제외하면 미접종자 0명, 1회 접종자 1명, 2회 접종자 17명, 3회 접종자 29명, 4회 접종자 53명이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당국은 전 세계의 다른 보건당국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이 병원 입원과 사망을 줄여준다고 주장하며 백신의 반복적인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보건장관인 배르드 해자드는 “전체 인구의 대다수가 접종할 때까지 이 팬데믹은 끝나지 않는다는 데 의심이 없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접종자가 전체 주민 중 접종자가 86.6%, 부스터샷 접종자가 84.3%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사망자 수가 유지되고 있다.

 

더구나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당국은 2023년부터 코로나로 인한 병원 치료자, 응급실 치료자, 사망자 수를 더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미 주민 대다수가 접종을 완료했다는 이유였다.

 

 

코로나 백신 출시 초기부터 코로나 변이에 대한 입장 차이는 확연했다. 프랑스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룩 몽타니에 박사는 대규모 접종이 오히려 변이를 발생시켜 팬데믹이 끝나지 않게 한다고 경고했다.

 

소프트웨어 사업가 빌 게이츠는 노벨상 수상자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하기 전까지 코로나가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던 게이츠는 말을 바꾸어 매년 추가 접종만이 코로나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재단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백신은 기적입니다. 누군가 반대로 말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