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모드 대학의 여론조사는 의회에 의한 트럼프 탄핵보다는 국민이 대선으로 결정하길 원한다

몬모드 대학의 여론조사는 의회에 의한 트럼프 탄핵보다는 국민이 대선으로 결정하길 원한다

지난 5일에 발표된 미국 몬모드 대학의 여론조사 결과는 현재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2020년 대선에서 국민들이 판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의 73%는 하원의 탄핵 조사에 대해 거의 신뢰하지 않거나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심지어 트럼프의 탄핵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의 59%도 탄핵보다는 2020년 대선에서 이기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라고 반응했다.

 

무엇보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이 트럼프의 탄핵을 승인할 것 같지 않다는 응답이 전체의 71%를 차지해 현재 하원의 탄핵 절차가 큰 의미를 갖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구체적으로 탄핵을 지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44%는 탄핵 지지를 표명했고 반대는 이보다 높은 51%를 기록했다.

 

현재 탄핵 정당성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관한 비리 조사 요청에 대해 37%가 명백히 탄핵의 근거가 된다고 보았고, 17%는 탄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반면에 16%는 대통령이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보았으며, 28%는 부적절할 수 있지만 탄핵 사유에 미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의회가 일을 잘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23%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으며, 압도적인 64%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원의 탄핵을 주도하고 있는 하원의장인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에 대해 31%는 긍정을, 45%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임기 초인 2017년 3월의 43%에서 가장 최근인 10월의 43%까지 기간 동안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908명의 성인들을 상대로 전화로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의회가 대통령을 탄핵하기 보다는 국민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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