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느린 대처에 피해가 커지고 있는 허리케인 헐린의 재난 지역

정부의 느린 대처에 피해가 커지고 있는 허리케인 헐린의 재난 지역

최소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허리케인 헐린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내부고발이 나왔다.

 

조 바이든 정부의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허리케인 헐린의 대응 과정에서 자금을 낭비하고 유용했으며 비상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내부고발이 접수되었다고 공화당의 매트 개츠 하원 의원이 발표했다.

 

개츠 의원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전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냈다. “제 사무실은 연방, 주, 지역 차원의 수많은 비상 관리 기능에서 내부고발자들과 접촉해 왔으며, 그들은 모두 동일한 중대한 관리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FEMA는 납세자 자금을 낭비하고, 자금을 유용했으며, 다른 연방, 주, 지역 대응자들이 현장에 배치 명령을 받지 못한 채 방치했습니다.”

 

개츠 의원 사무실이 받은 내부고발에 따르면, FEMA는 국방부와 노스캐롤라이나주가 보낸 구조 및 지원 인력이 FEMA의 승인이 나오지 않자 호텔에서 대기하면서 명령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허리케인 시즌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이 없다는 마요르카스의 장관의 발언은 미국인들의 분노에 불을 붙였다.

 

개츠 의원은 열려 있는 국경을 통해 넘어온 수많은 불법 이민자들에게 예산을 쓰면서 국가 재난 비상사태에 지출할 돈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국토안전부의 발표를 비난했다. “허리케인 헐린의 여파는 엄청난 재앙이고, 당신의 낭비와 준비되지 않은 태도로 인해 미국인들은 식량, 물, 의약품을 구할 수 없는 고통에 처해 있으며 도움을 기대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고립된 채 피해가 커지고 있는 미국인들을 돕기 위해 피해 지역으로 달려간 외지인들이 FEMA의 저지로 현장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피해자들에게 제공할 식료품을 자신의 헬리콥터에 싣고 도착한 한 시민이 체포되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어제 헬리콥터를 타고 산 위로 비행하여 식량을 내려주려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착륙한 후 체포되었는데, 정부 작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작전이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엄청난 파괴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에는 취재진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다. 미국인들은 우리 정부가 이 지역에서 하는 일에 분노해야 합니다. 여기 사람들이 다치고 있습니다.”

 

FEMA의 느린 대응에 분노가 소셜 미디어가 들썩이는 가운데에 재난 지역에 해당되는 애슈빌의 한 주민은 자신이 받은 이상한 제안을 공개했다. “제 부동산을 현금으로 사겠다는 제안이 계속해서 오고 있습니다. 출구는 하나이고 아무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구호품과 물자를 실은 트럭은 타이어가 찢어져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습니다! 이제 정말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의 일부에는 전기차의 핵심 자원인 리튬이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다. 미 국방부가 2025년부터 이 지역의 리튬 채굴을 시작하기로 피드먼트 리튬과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셜 미디어에는 FEMA의 느린 대응에 나쁜 의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알렉사마저 허리케인 헐린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바이든 정부와 FEMA가 비난을 받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고립되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약 15만 명의 주민들에 대한 지원금으로 겨우 일 인당 750달러(약 101만 원)를 책정했다. 또한 유출된 내부 대책 회의 영상에서 FEMA는 구조 및 지원에서 성소수자를 우선시할 것을 논의하고 있었다.

 

“우리는 성소수자들에게 노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들은 폭풍 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FEMA의 구호는 더는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재난의 공정성이 핵심입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