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강간 살인 사건에 분노해 경찰과 충돌한 수만 명의 인도 시민들

집단 강간 살인 사건에 분노해 경찰과 충돌한 수만 명의 인도 시민들

27세 여성을 집단 강간한 후 살해한 4명의 용의자들이 범행을 시인했다.

 

인도의 중남부에 위치한 하이데바라드에서 11월 26일에 발생한 강간 살인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은 샤드내가 경찰서 앞으로 뛰어나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성난 시위대로부터 용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 병력을 동원해야만 했다.

 

시위자들은 점차 늘어 수만 명에 이르렀고 용의자들을 태운 호송자가 등장할 때는 폭력적인 양상을 보였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태운 차량이 나갈 수 있는 길을 확보하기 위해 곤봉을 이용해 시위자들의 접근을 막았고, 시민들은 빠져나가는 호송 차량을 향해 신발을 집어 던졌다.

 

트럭 운전사인 모하메드 아리프(26세)와 졸루 시바(20세)는 졸루 나빈(20세), 친타쿤타 첸나케샤불루(20세)와 함께 밤 10시 경 피해자인 수의사 프리얀카 레디의 오토바이에 구멍을 낸 후 수리를 도와주겠다고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 병원에서 퇴근한 후 피부과에 들렸다 나온 피해 여성은 이후 도로 밖으로 끌려나간 후 집단 강간을 당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용의자들은 목이 졸려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25km 거리로 옮긴 후 새벽 2시가 넘어 다리 밑에서 태운 일을 자백했다.

 

피해자 가족은 오토바이 문제 때문에 택시를 타고 오겠다고 전화한 레디 씨가 집에 오지 않자 밤 11시 반 경에 경찰서를 방문했으나 경찰이 접수를 거부하는 바람에 다른 경찰서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허비되었다. 시민들은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은 경찰에 크게 분노하고 있으며 범인들의 공개 참수나 화형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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