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디스인포 프로젝트’ 지원 중단을 발표한 미 국무부

‘이란 디스인포 프로젝트’ 지원 중단을 발표한 미 국무부

미 국무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정책 비판자들을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서 공격하여 논란이 된 ‘이란 디스인포메이션 프로젝트(Iran Disinformation Project)’에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디스인포메이션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전체주의 정권 중 하나의 사악한 영향을 노출하고 대응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2018년 말에 설립됐다. 웹사이트와 트위터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이란 정부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함께 미국의 이란에 대한 대외 정책을 비판하는 일반인, 기자, 단체를 비난하기도 한다.

 

미 국무부는 약 2,700명의 팔로워를 지닌 이란 디스인포메이션 프로젝트의 최근 트윗이 잇따라 문제가 되자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젝트를 지원해온 국무부 산하 ‘세계 참여 센터(Global Engagement Center)’는 주로 전직 육군,군, 정보부, 언론인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러시아, 중국, 이란 등 미국의 적성 국가들의 선전(propaganda)에 대응한다는 공식적인 사명을 갖고 있다.

 

워싱턴타임즈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018년 2월에 세계 참여 센터에 3천 5백만 불(약 414억2,250만원)을 지원했으며, 미 국방부는 러시아게이트가 한창이던 2018년 3월에 러시아의 가짜 뉴스를 견제한다는 명분으로 4천만 불(약 473억4,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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