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태양의 흑점의 연도별 변화 – 출처: NASA)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의 발렌티나 자코바 교수가 태양의 활동이 최저치에 들어서면서 소빙하기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의 활동에 대한 여러 논문을 발표한 자코바 교수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태양이 발산하는 열과 에너지는 11년을 주기로 줄어드는데 다가온 소빙하기는 태양의 이와 같은 ‘동면’이 연장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태양이 이 시기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최대 33년간 지구에 식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사는 2019년 6월 12일 기사에서 달에 사람을 보내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양의 활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후, 태양 흑점의 활동이 30%에서 50%까지 줄어들면서 우주 탐사에 유리한 시기가 빠르면 2020년에서 늦어도 2035년까지 온다고 밝혔었다.
자코바 교수는 “태양 흑점이 태양 표면에 적게 발생하면 행성들과 지구를 향해 내뿜는 열과 에너지가 줄어듭니다. 온도의 하락으로 지구에 습하고 시원한 여름과 춥고 습한 겨울이 올 겁니다. 캐나다가 현재 영하 50도까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큰 성에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몬더극소기로 불리는 소빙하기는 1645년에서 1715년까지 70년 동안 지속되면서 영국의 템스강과 암스테르담의 운하가 완전히 얼어붙었다. 자코바 교수는 “몬더극소기처럼 이 소빙하기가 심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소빙하기는 야채와 과일이 수확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해 중위도 지역의 식량 수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레딩 대학의 매슈 오언스 교수는 자코바 교수의 주장에 대해 태양의 흑점 감소로 인해 태양 에너지가 줄어든다고 해도 이산화탄소와 같이 인간이 일으킨 문제로 인해 전 세계 기후는 감지할 만한 변화가 없을 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