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가 현금 없는 사회를 가속화하는가?

코로나바이러스가 현금 없는 사회를 가속화하는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현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조언했다.

 

세계보건기구 대변인은 지폐에 코로나19가 며칠 동안 오염된 채로 머물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접촉이 없는 화폐를 사용해야 하며 현금을 사용할 경우 매번 손을 씻어야 한다고 지난 2일에 경고했다. 영국의 중앙은행도 지폐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음을 인정하고 지폐를 사용할 경우 자주 손을 씻을 것을 권장했다.

 

지난달 한국과 중국은 지폐를 통한 치명적인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용된 지페를 소독하고 분리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은 자외선이나 고온으로 지폐를 살균한 후 밀폐한 상태로 14일을 보관한 후 다시 유통시킬 계획이다.

 

영국의 중앙은행 대변인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접촉하는 어떤 표면과 마찬가지로 지폐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폐를 다루면서 발생하는 위험은 난간, 손잡이, 신용카드와 같이 일반적이고 흔한 어떤 표면과도 다르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돈이 자주 손을 거치므로 온갖 종류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붙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폐를 만진 후 손을 닦을 것과 표면에 접촉하지 않을 것을 장려합니다. 가능하면 전염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접촉이 없는 지급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의 몸 밖에서 얼마나 오래 살아남는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스와 메르스 같은 유사한 바이러스의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대게 일상 온도에서 길게는 9일까지 오염된 물체에서 살아 남는다. 그러나 고온에 노출하는 방식의 신속한 제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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