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바이러스 미스터리

이탈리아 코로나바이러스 미스터리

미국의 공영 방송인 NPR이 이탈리아의 유명 바이러스 학자인 주세페 레무지 박사를 인용하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현황을 전하는 기사를 내놓았다.

 

최근 의료 학술지인 랜싯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리는 보고서를 발표한 레무지 박사는 코로나19의 존재가 전 세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기 전인 작년 11월에 이미 이탈리아에 이상한 폐렴 환자가 발생하고 있었다는 현장 의사들의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들에게서 매우 심하고 이상한 폐렴이 12월에, 심지어 11월에도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적어도 이 바이러스가 중국에 발생하기도 전에 롬바르디아에 알려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레무지 박사는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것과 싸우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확인된 것은 1월 30일이었다. 중국 우한을 여행한 두 명의 여행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 보고되었다. 그리고 2월 6일에 역시 우한을 방문했던 이탈리아 남성의 감염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롬바르디아 보건 당국은 2월 19일에 38세의 이탈리아 남성을 네 번째 감염자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중국을 여행한 적도, 기존 세 명의 확진자들과 접촉한 적이 없어 지금까지도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네 번째 감염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네 번째 감염자 발생 직후 이탈리아에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급등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기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사망한 이탈리아인의 99%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의 48.5%는 세 개 이상의 질병이, 25.6%는 두 개 이상, 25.1%는 하나의 질병을 앓고 있었다. 기저질환 없이 감염되어 사망한 이탈리아인은 전체 31,500 사례 중에 0.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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