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 백신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내년 초 유아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만 5~11세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들어간 미국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인 파우치 박사는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유아에 대한 임상이 끝나는 대로 접종이 내년 초에 시작에 시작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2022년 초, 내년 초, 2022년 1분기에 아이들이 접종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화이자는 9월 20일에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만 2~5세, 그리고 만 6개월~2세의 유아에 대한 임상이 올해 4분기에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ABC 뉴스는 이미 10월 27일에 화이자가 만 6개월~5세에 대한 접종 승인을 빠르면 10월 말에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백악관은 지난 17일에 언론 브리핑에서 이미 만 5~11세 인구 중 약 10%에 해당하는 260만 명의 아이들이 최소한 한 차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아직 할 일이 더 많다는 걸 알지만 이 이정표는 우리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기도 한 파우치 박사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자의 정의를 바꿀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부스터샷은 궁극적으로 보너스가 아닌 기준의 일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9일에 모든 성인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승인을 발표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도 지난 15일에 부스터샷을 맞아야 접종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