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제조사가 소송당하지 않는 정부의 면책안을 제안한 빌 게이츠

백신제조사가 소송당하지 않는 정부의 면책안을 제안한 빌 게이츠

미국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백신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수장인 파우치 박사는 지난 12일 전국의 경제 재개를 논의하는 공청회 동안 열린 상원 보건교육노동및연금위원회에 출두하여 “백신이 정말 효과적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게 준비되어도 지속적으로 보호되는 면역 응답을 유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큰 미지수 중 하나가 효력입니다. 신체가 이 종류의 바이러스들에 응답하는 방식을 고려해서 우리는 효능의 신호를 보이는 백신 후보 하나가 나올 거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과거 최소한 두 개의 백신이 최선의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노출될 때, 질병의 병원균이 강화되는 점이 항상 염려됩니다. 우리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두 가지 주요한 미지수입니다.”

 

‘백신 전도사’ 빌 게이츠는 4월 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노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임에도 불구하고 백신이 노인들에게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전국적인 백신 접종 이전에 이 점을 고려하여 백신 제조사들이 소송을 당하지 않도록 정부가 면책을 보장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가 개입해야 할 겁니다. 왜냐면 일부 위험으로 인해 면책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3월 17일까지 집계한 통계에서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9.5세였다. 2천 명이 넘는 사망자 중 50세 이하는 17명에 불과했다. 미국의 랜드 폴 상원 의원은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뉴욕의 18세-45세 연령군 사망률이 0.000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집단 면역을 실시하고 있는 스웨덴의 경우, 4월 28일을 기준으로 70세 이상이 코로나19 전체 감염자 19,430명 중 40%에 조금 미치지 못했으나  사망자가 1,877명이 나오면서 전체 사망자의 90%를 차지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의 경우 5월 13일까지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중 50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불과했다.

 

이와 같이 코로나19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령과 기저질환에 집중되어 있는 환경에서 백신이 고령 인구에 효과적이지 않으며 심지어 위험할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게이츠의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연령에 관계없이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확진자의 99%가 회복되고 있어 게이츠가 추진하는 전 국민 백신 의무 접종은 설득력이 약하다.

 

미 보건자원서비스국(HRS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보건인적서비스부의 백신부상보상프로그램은 매년 평균 2억 2천9백만 불(약 2,807억 5,400만 원)을 피해자들과 가족에게 지급했다. 한 명당 평균 지급액은 43만 불(약 5억 2,718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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