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네시 주립대학 학생들은 이번 가을에 감기 백신을 맞고 코로나19 백신도 나오는 대로 맞아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월 16일부터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테네시 주립대학의 이사회는 오프라인 수업이 제공되는 가을 학기를 맞아 학생들에게 감기 백신과 차후 코로나19 백신 접종까지 의무화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테네시 주립대학의 랜디 보이드 총장은 일부 반발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 의무 규정을 영구화할 것을 주 의회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 이것이 우리의 학생들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밀어붙일 생각입니다.”
이사회는 또한 캠퍼스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며, 교수 앞에 얼굴 차단막을 세워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녹스빌 캠퍼스의 총장인 돈드 플라우먼은 가을 학기에 전체 수업의 40%는 온라인으로 제공되며 기숙사 학생들은 매일 아침 수업에 가기 전에 코로나19 자가 테스트를 실시하고 온도를 재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퍼스 내 의료 센터가 아닌 곳에서 백신을 접종받는 학생들은 백신 접종의 증거를 대학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