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지분을 가진 미 국립보건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지분을 가진 미 국립보건원

미 국립보건원이 코로나19 백신의 선두주자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주요 특허의 절반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가 입수한 문건을 분석한 퍼블릭 시티즌에 따르면, 미 국립보건원의 4명의 과학자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 특허를 소유하고 있어 모더나의 백신이 출시될 경우 매년 한 명당 15만 불(약 1억 8,045만 원)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모더나와 미 국립보건원의 관계가 드러남에 따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지금까지 승인된 적이 없는 mRNA 기술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부적절하게 동물 임상을 건너뛰도록 허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모더나가 인간을 상대로 한 임상이 성공적이라고 5월 7일에 발표하고 ‘파우치 소장이 ‘고무적’이라고 발언하면서 모더나의 주가는 폭등했다. 그러나 임상에 참여한 건강한 지원자 중 한 명이 기절했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고, 모더나 중역들은 임상 결과 발표와 함께 소유한 주식을 매각해 개인당 수백만 불의 이익을 챙긴 것이 기사화되었다.

 

미 국립보건원과 모더나의 이해관계가 알려지면서 미 국립보건원의 디렉터인 프랜시스 콜린스가 지난달 이코노미 클럽과 가진 인터뷰에서 둘 간의 계약 관계를 언급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다. “우리는 모더나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지적재산에 일정한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미 국립보건원과 모더나는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에 발생한 것이 알려지기 전인 작년 12월에 공동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소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모더나의 과학자들과 국립보건원의 4명의 과학자들은 ‘2019-nCoV Vaccine’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특허 등록을 위해 공동으로 작성하고 제출했으나, 모더나의 과학자들은 논문에서 공동 발명가로서 개인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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