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확인된 미 플로리다주 코로나 확진자 급등 오류

추가로 확인된 미 플로리다주 코로나 확진자 급등 오류

뉴욕주를 제치고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보도되고 있는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집계에서 계속해서 심각한 오류가 보고되고 있다.

 

폭스 35 뉴스는 7월 13일 특종 기사에서 플로리다 보건부가 코로나 확진자 집계 상의 오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는 4월 중순 이래로 꾸준히 하락했으나 경제 활동 재개와 학교 수업 정상화가 시작되자 갑자기 확진자 급등 소식이 일부 주에서 들려왔다.

 

이번에는 CBS12 뉴스가 플로리다주의 코로나 사망자 집계에서 추가 오류를 발견했다. CBS12 뉴스의 조사단은 팜 비치 카운티의 검시소에 요청하여 581명의 코로나 확진자 명단과 사인이 적힌 파일을 입수했다.

 

조사단은 공식 코로나 사망자 통계에 포함된 8명의 사인에 코로나19가 기록되지 않은 걸 확인했다. 플로리다주 코로나 확진자, 사망자 오류를 조사하고 있는 플로리다주 주민인 레이철 이드 씨는 말했다.

 

“코로나와 관련이 없는 사례들을 제거해야 하고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이드 씨는 파일에 나열된 581명의 사망자 중에 총 169명의 사인에서 코로나19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

 

CBS12 뉴스 조사단으로부터 집계의 오류를 지적받은 팜 비치 카운티 검시소는 오류가 있음을 인정하고 집계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50명의 의료계 종사자는 존스 홉킨스 대학의 통계를 인용하여, 다시 급등하고 있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봉쇄를 실시할 것을 정치인들에게 요구하는 공개 편지를 내놓았다.

 

“이대로라면 11월 1일까지 2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생명을 잃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머리를 자르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문신을 새기고, 마사지를 받는 등 정상적이고 즐겁지만 필수적이지 않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주가 많습니다.”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들이 생성한 항체가 두어 달 뒤 사라지는 문제점이 임상에서 확인되자, 백신을 주기적으로 맞을 것을 제안하고 있는 빌 게이츠는 지난 23일에 CNN에 출연하여 최근의 코로나 확산을 경고했다.

 

“미국의 감염률이 심각합니다. 사람들이 실외 활동을 많이 하는 따뜻한 여름이기에 가을보다 감염을 줄이기가 더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우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지난 11일 플로리다 애틀란틱 대학 교수인 레벨 콜은 플로리다주 보건당국의 보고서에 코로나 검사자 전원을 양성으로 보고한 연구소가 333곳이나 된다고 폭로했다. 콜 교수는 당일 발표된 10,360명의 신규 확진자 중 18%에 해당되는 인원이 검진자 양성 비율이 90%가 넘는 31개의 연구소들로부터 나왔다고 말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