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움직이는 배후 세력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의 공개를 앞두고 체포된 밀리 위버

미국을 움직이는 배후 세력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의 공개를 앞두고 체포된 밀리 위버

인포워즈의 기자가 자신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발표하기 직전에 남편과 함께 구속되었다.

 

밀리 위버 기자는 두 명의 내부고발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미국의 ‘딥스테이트’가 미국의 양당과 언론을 움직이는 방법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셰도우게이트’를 제작했으나 유튜브에 공개하기 전에 체포되었다.

 

위버 씨와 남편인 개빈 윈스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입수한 정부 문건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내부고발자 중 한 명은 체포된 부부를 대신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으나,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셰도우게이트’를 일제히 삭제했다.

 

‘토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내부고발자는 사법부가 이미 석 달전부터 위버 부부에게 거짓 혐의를 씌웠고, 의도적으로 다큐멘터리 발표를 몇 시간 남기고 기소하고 체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유튜브가 ‘셰도우게이트’ 발표를 앞두고 해킹된 정보가 포함된 영상을 삭제한다는 새 정책을 발표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의심하기도 한다.

 

오하이오주 포티지 카운티 감옥에 수감 중인 위버 부부는 절도, 증거 조작, 사법 방해, 가정폭력 혐의를 받고 있다. 오하이오주 법원은 부부를 체포하면서 ‘비밀 기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 기소에서는 대배심이 기소를 결정하면 검사가 사건을 진행하고 체포 영장이 발부된다. 피고가 체포되면 비로서 비밀로 유지되던 기소 내용이 공개된다.

 

트위터는 내부고발자인 ‘토어’의 계정을 일시 정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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