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인 일한 오마의 미니애폴리스 지역구에서 돈을 받고 부재자 투표를 매수하는 불법 행위가 적발됐다.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프로젝트 베리타스는 미니애폴리스 시의원인 자말 오스먼의 형제인 리반 모하메드가 소말리아 출신의 노인 이민자들의 표를 매수한 사실을 확인하고 증언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에서 모하메드 씨는 말했다. “오늘만 300개를 자말 오스먼을 위해 모았습니다. 제 차에 지금 표가 300개 있습니다…” 그는 봉투를 가리키며 말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제 차가 가득 차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게 부재자 표입니다… 보세요. 모두 자말 오스먼을 위한 겁니다.”
“돈은 이 세상의 왕입니다… 캠페인은 돈으로 움직입니다.”
미네소타주에서 어떤 개인도 지정 대리인이 되어 세 명이 넘는 부재자 투표자의 표를 수거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법무장관인 윌리엄 바는 코로나19로 인해 우편 투표가 증가하면서 투표 부정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프로젝트 베리타스의 설립자인 제임스 오키프는 “투표 수거 집단에 대한 우리의 조사는 이 비양심적인 운영자들이 노인과 이민자 지역사회를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베리타스는 내부고발자로 미니애폴리스 지역사회와 소말리아 오마 자말 감시 단체의 리더인 오마 자말의 증언 영상을 증거로 공개했다. 자말 씨는 부재자 표를 수거한 모하메드가 일한 오마 의원의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그녀는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뭐든지 할 거고 수백 명이 그 일을 거리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녀만이 아닙니다. 미네소타주의 이 모든 DFL(민주당 농장 노동자)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 베리타스는 트위터가 리트윗을 제거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젝트 베리타스의 주장을 담은 트윗이 주목을 끌자 가짜 뉴스라고 응답했으나, 이후 내부고발자의 증언 영상이 공개되자 미네소타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는 화요일에 첫 TV 토론을 앞두고 있어 부재자 투표의 공정성 확보가 토론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Hey @realdonaldtrump – can you believe this? We caught @jack from @Twitter removing retweets from our video. pic.twitter.com/SiPxSpHkF6
— Project Veritas (@Project_Veritas) April 3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