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월가의 돈이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에게 몰리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월가의 투자 자산 산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 105만 불을 기부한 반면, 바이든 후보에게는 다섯 배인 511만 불을 기부했다. 월가는 지난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8천8백만 불을 지원하여 2천80만 불을 지원받는 데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했었다.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예를 들어 바이든은 골드만삭스의 개인들로부터 $156,584를 모금했습니다. 트럼프는 $11,943 기부에 그치며 연방 선거 캠페인에서 하원 의장인 낸시 펠로시, 상원 의원 린지 그레이엄에도 못 미치는 4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 산업으로부터도 외면을 당하고 있다. 거대 제약사들의 중역들은 7월 28일로 예정되었던 대통령과의 미팅에 참석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값을 내리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제약 산업과 주류 언론의 강한 비판을 받았었다.
CNN은 이어 “트럼프는 시티 그룹으로부터 바이든은 물론 피트 부티지지, 버니 샌더스, 앤드루 양, 카말라 해리스, 도그 존스보다도 더 적은 지원을 얻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은퇴한 22명의 4성 장군과 489명의 국가 안보 리더들도 조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는 공개 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독일에서 군을 철수 또는 부분적으로 철수할 것을 지시하면서 군 수뇌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현재의 대통령은 자리의 큰 책무에 어울리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크든 작든 도전을 충족할 수 없습니다. 그의 경멸하는 태도와 실패 때문에, 우리의 동맹국들은 더는 우리를 신뢰하지도 존중하지도 않고, 적들은 우리를 더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실리콘밸리도 바이든 지원에 합류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페이스북 등의 거대 IT 기업들이 바이든의 대선 캠페인 최대 기부자 목록이 이름을 올리고 있음이 오픈시크릿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바이든 선거 캠프는 지금까지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의 출신이거나 이들 기업들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최소한 8명의 관계자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