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님을 증명하는 ‘프리덤 패스’ 제도가 영국에서 논의되고 있다.
영국 정부 내에서 내년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프리덤 패스(freedom pass)는 정부의 백신 프로그램이 자리잡을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서 프리덤 패스가 요구된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안은 일주일에 두 차례 검진을 받고 음성 결과를 받은 개인은 이를 증명하는 편지, 카드 또는 문서로 된 ‘프리덤 패스’를 보건 당국으로부터 받는다. 사실상 자유 통행권에 해당하는 프리덤 패스를 받은 사람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되며, 가족 또는 친구를 방문하는 것이 허용된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거리를 걷는 일이 허용되고, 왜 마스크를 쓰지 않는지를 물으면 카드, 편지 또는 앱을 보여주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프리덤 패스’ 안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던 전 보건장관 제러미 헌트는 프리덤 패스가 도입될 경우 영국인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코로나 검진과 백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예상했다.
헌트 전 장관은 검진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시민에게 확인증을 발급한 슬로바키아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도 영국에서 보건부의 코로나19 앱을 통해 똑같이 해서 검진을 받은 사람과 백신을 받은 사람을 기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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