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개버드 의원은 미국이 시리아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인 툴시 개버드는 12월 8일 저녁에 CNN에 출연하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대외 정책을 지지하는 이유와 관련된 질문들에 답변했다.

개버드 의원은 시리아의 정권교체와 급진주의 이슬람교도의 테러행위를 지지하는 대외 정책을 비판하면서, 미국 정부가 테러리스트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NN: 당신은 미국 정부가 이 테러 단체들에게 돈을 지원하고 있다고 암시하는 겁니까?

개버드 의원: 저는 암시하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이건… 이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입니다.

CNN: 직접적으로는 아니지요?

개버드 의원: 당신이나 저와 같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돈, 무기, 지원 등을 알 카에다 또는 ISIS와 같은 단체에 제공한다면 바로 감옥에 수감될 겁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돈, 무기, 정보 지원과 다른 종류의 도움을  협력하고 있는 이 단체들에게 CIA를 통해 직접적으로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이 단체들은 알 카에다와 ISIS와 연합하고 있습니다.

CNN: 그렇다면 당신은 CIA가 돈을 시리아에 있는 단체들에게 주고 있고, 이 단체들은 알 누스라와 ISIS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건가요?

개버드 의원: 뉴욕타임즈에서 워싱턴저널까지, 그리고 기타 언론들은 (시리아) 반군 단체들이 알 카에다와 전투 동맹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육지에서 싸우고 있는 모든 반군 단체를 책임지고 있는 것은 사실상 알 카에다입니다.

CNN: 미국 정부는 돈을 지원하는 단체들을 아주 면밀히 조사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틀렸어요. 미국 납세자들이 지원하는 단체들과 다른 단체들 사이에는 분명히 동맹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모두 아사드를 상대로 싸우고 있어요.

개버드 의원: 전 의견을 달리합니다. 증거가 반복해서 그렇지 않다고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는 직접적으로 그리고 간접적으로 시리아의 아사드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알 카에다, 그리고 ISIS와 연합하고 협력하는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우디 아라비아, 터키, 카타르와 같은 국가들을 통해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