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 ‘대중 교통 이용 시 마스크 두 개 착용’

미국 CDC, ‘대중 교통 이용 시 마스크 두 개 착용’

미국의 질병관리센터(CDC)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최소한 두 개의 층으로 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구하는 명령을 발표했다.

 

1월 29일에 질병관리센터는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그리고 미국 내의 버스, 기차, 택시, 비행기, 보트, 지하철과 카풀 차량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숨을 쉴 수 있는 최소한 두 개의 층으로 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2월 1일 밤 11시 59분부터 효력을 발생하는 이 명령에서 마스크는 반드시 머리 끈, 귀걸이, 고무 밴드로 얼굴에 고정되어야 하며 스파크나 두건은 인정되지 않는다. 질병관리센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강력히 권고하면서 명령을 실시하는 데 연방 기관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1월 12일 ‘하나도 좋지만 두 개는 더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마스크 두 개 착용의 효과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이후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CNN에 출연하여 두 개의 마스크 사용이 낫다는 건 상식이라고 발언했다.

 

작년 11월 캐나다의 보건부(PHAC)는 코로나 변종으로부터 추가적인 보호를 위해 한 층의 폴리프로필렌 필터가 포함된 세 개의 층으로 된 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었다.

 

캐나다 앨버트 대학의 리노라 색싱어 교수는 글로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층의 마스크가 보호의 측면에서 세 층의 마스크만큼 효과적이진 않다고 말하면서도 기본적으로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되면서 숨을 충분히 쉴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hare this post